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상좌부 불교 (문단 편집) == 대한민국의 상좌부 불교 전파 == [[파일:external/www.mediabuddha.net/e5c71508b78d43f28c7b5e5bf6b15d6f.jpg]] [[한국]]에 상좌부 불교가 전파된 시기는 의외로 오래되었다. [[고려]] 후기 등장한 여러 군소종파들을 통틀어 십이종이라 부르는데, 이 십이종 중에 상좌부 불교와 관련된 교종 종파인 소승종(小乘宗)의 존재가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외에 여말선초기의 한국 선종의 고승 나옹 혜근 스님의 사상에 많은 영향을 준 인도 승려 지공선현(指空禪賢)대사도 북전 불교와 더불어 스리랑카의 상좌부 불교를 학습했던 승려였다. 그러나 이때는 남방 불교가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고 본격적으로 한국에서 존재감이 드러나는 것은 현대에 들어와서이며, 1980년대 중후반에 거해 스님이 미얀마의 마하시 사야도의 위빠사나를 국내에 처음 소개하면서 위빠사나 수행 열풍이 불었다. 당시 한국의 주류 불교계에서는 [[간화선]]만을 중시하고 [[위빠사나]]와 테라와다 불교는 소승의 가르침이라 하여 이를 폄하하고 별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 불교사에 대해 제대로 된 지식을 갖추고 있던 학자들 중 테라와다 불교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과 몇몇 승려들에 의해 위빠사나 수행과 테라와다 불교에 대한 공부가 시작되었으며, 재가자 단체를 중심으로 [[팔리어]] 경전 읽기나 위빠사나 수행이 시작되었다. 위빠사나라는 특정 수행 방식만이 아니라 본격적으로 테라와다 불교 자체가 퍼지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 들어서였다. 조계종의 간화선 중심주의가 안팎으로 비판받는 정도가 강해지고 승려들의 도박/음주 사건이 언론을 타면서 기존 한국 불교계에 자성과 비판의 여론이 번져나갔다. 이 과정에서 이재열 법사와 유마선원(현 법림선원), 전재성 박사와 [[한국빠알리성전협회]]를 중심으로 [[팔리어]] 불경을 국내에 번역/보급하고 팔리어 대장경인 [[니까야]] 중 하나인 <앙굿따라니까야>를 세계 최초 완역해 펴내는 등의 노력으로 대중적으로 테라와다 불교를 접하는 신도들이 늘어났다. 각묵 스님과 대림 스님의 초기불전연구원을 통해서도 [[니까야]]와 아비담마 서적들이 번역되었으며, 2013년 조계종의 교육원에서 강원의 교과목 7개 분야 중 한 분야로 초기불교가 들어가 니까야 강독과 《아비담마 길라잡이》등이 교재로 채택되었다. 현재 [[한국]]에 있는 테라와다 불교는 크게 볼 때 한국에 포교를 목적으로 건너온 동남아 도래승에 의한 선원들과 테라와다 불교권 국가로 직접 출가한 한국인 구법승에 의한 선원으로 나눌 수 있다. 전자는 미얀마나 태국, 스리랑카 등지에서 승려들이 한국내 자국민들을 대상으로 또는 포교를 목적으로 건너와서 활동하는 절이나 선원들이다. 후자는 미얀마, 태국, 스리랑카로 직접 출가해서 활동하다가 국내로 돌아온 한국인 승려들이 활동하는 절이나 선원들이다. 1980년대부터 테라와다 [[불교]]권 국가들로 직접 출가하는 한국인들이 늘기 시작했으며 이후 귀국한 승려들에 의해 산발적으로 [[선원]]이나 수행처들이 존재하긴 했으나, 2009년에 빤냐와로 스님[* 1980년대 후반에 태국으로 출가하여 태국 역사상 최초의 외국인 삼장법사가 되었다. 테라와다 불교권 국가들 내에서도 공식적인 삼장법사는 별로 흔치 않다.]을 중심으로 '사단법인 한국테라와다불교'가 만들어지며 공식적으로 국내 테라와다 교단이 출범했다.[* 별도로 개별적으로 활동하는 곳도 많이 있기 때문에 국내 모든 테라와다 선원이 이 교단 소속은 아니다.] [[니까야]] 한국어 번역판은 자잘한 판본들이 있으나 대표적으로는 크게 두가지로, 한국빠알리성전협회에서 나오는 판(전재성 역)과 초기불전연구원에서 나오는 판(각묵스님, 대림스님 역)이 대표적이다. 일개 블로거가 그런 의견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그 블로거의 빠알리어 원문에 대한 이해가 일천하여 영어 번역을 전거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 것일 뿐이다. 링크로 제공된 두 가지의 비교에도 이미 원문에 대한 몰이해가 드러나 있다. 빠알리 원문을 읽고 스스로 판단해 보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예를 들어, 해당 블로거는 vevaṇṇa 를 '계급 외의 사람'으로 보았는데, 이러한 해석도 가능하지만 vi-vaṇṇa '색(상)을 여읨, 떠남' 이라는 원문 그대로의 직역에서, 그 vaṇṇa는 계급, 카스트, 와르나의 의미도 가능하나 또한 화려한 색을 가진 의상, 음식 등 재가자의 상태를 말하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저열한 상태'라는 것은 지나친 의역이나 '계급을 여의었다' 역시 원문의 중의적 표현들에서 하나를 선택하고 강조한 의역일 수밖에 없다. 첫 번째 링크에서 이외에도 이미 빠알리어에 대한 몰이해가 드러나는 부분이 몇 군데 더 드러나 있고 이것은 블로거 개인의 이해 수준으로 받아들여야 할 터이다. 또한 두 번째 링크에서, 'Jarāmaraṇassa ce bhikkhu nibbidāya virāgāya nirodhāya dhammaṃ deseti, dhammakathiko bhikkhū'ti alaṃ vacanāya'이라는 문장에서, rāga를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 욕탐이나 욕망 격정과 같은 의역적 번역을 피하고 싶은 의도가 전재성 박사의 번역에서는 드러나 있고 그것 자체는 받아들일 만한 일이라 하겠다. 그러나 virāga의 dat/gen 형태의 번역, '떠나, 그것이 사라지고'라고 하는 것 역시 매우 지나친 의역이 된다. 빅쿠 보디의 영문 번역만을 정설로 볼 수는 없다. 어디까지나 원문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 만약 어근에 근거한 범어-빠알리어의 뉘앙스와 해석의 접근법을 본인이 잘 모른다고 한다면, 영문 번역판을 기준으로 그것의 빠알리 원문으로부터의 번역이 잘 되었는지 아닌지를 감히 판단내리는 것은 경솔한 태도일 수밖에 없는데, 해당 블로거의 의견이 바로 이러한 경우다. 전재성 박사의 번역은 dhammakathiko bhikkhū를 형용사 - 명사 관계보다는 계사가 생략된 주어와 주격 보어의 관계로 해석하였는데, 초불연의 번역은 형용사 - 명사의 관계로 보았고 이는 선택의 문제일 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 '그 수행승은 가르침을 설하는 님(전재성),' '그를 ‘법을 설하는 비구(초불연)’ 모두 '그,' '그를' 이라는 원문에 없는 지시어를 삽입하는 등 의역이 있다. 또한, bhikkhū 에 대해 주어와 보어 관계로 본 '수행승은'이라고 번역하는 것은 당시의 사문들과 빅쿠들에 대한 구별, 즉 일반 수행자들과 계를 구족한 상가의 출가 수행자 집단에 대한 구별과 그 중요성을 희석하고자 하는 의도가 드러나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전재성 박사의 번역에는 일정한 재가자 중심의 기조가 발견되고 있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러한 기조는 일부 한국 재가불자들에게, 전재성 박사의 번역을 더 적절한 것으로 생각하고 선호하는 입장으로 표출되는 경우가 자주 목격된다. 두 번째 링크에도 원문에 대한 해당 블로거의 몰이해는 여러 군데에서 확인되고 있으니 읽고 그것을 바른 견해라고 받아들이는 데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한국 불교계가 세계 각 나라의 불교계와 교류를 늘리면서 2012년도 즈음만 해도 현지의 몇몇 선원의 수행법이 곧 테라와다 불교 수행 전체로 이해되던 것이[[http://www.hyunbu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98770|#]]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테라와다 불교계 전반에 대해 더 잘 알려지고[* 과거엔 국제적으로도 널리 퍼진 마하시 사야도의 순수 위빠사나가 많이 들어왔고 현재도 테라와다 불교의 수행이라 하면 아나빠나사띠란 말보다 위빠사나란 말이 더 널리 통용될 정도로 영향이 많이 남아 있으나, 지금은 파욱 사야도 계통이나 아짠 차 계통 등 다양한 계통의 테라와다 불교 수행법을 쉽게 접할 수 있다.] 테라와다 불교권의 고승들 또한 한국을 몇 차례 찾아왔다. 특히 2016년 각산스님은 한국불교 최초로 세계명상대전(WMC2016)을 주최하여 태국 불교의 전설로 불리는 고승 아잔 간하[* Ajhan Ganhah. '아잔'은 비구계를 받은지 10년 이상된 스님을 말한다. 아잔 간하는 무려 45년간이나 일체의 외부 문물과 관계를 끊고 수련에 집중한 경력을 가진 스님으로, 9미터나 되는 거대한 [[코브라]]가 자신의 코 앞에 나타나 혀를 낼름거리며 입을 벌리며 위협하자, 코브라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날 만나러 와 줘서 고맙다.'고 하자 코브라가 고개를 숙이고 사라진 이른바 '코브라 설법' 사건은 태국에서 유명하다. 특히 아잔 간하가 40여 년간의 은둔을 깨고 나온 것이 이번 2016 한국 세계명상대전을 개최하기 전 한국 참불선원의 각산 스님의 [[삼고초려]] 후 한국의 불자들을 위해 생애 최초의 국외 출타를 결정한 일이라 더욱 뜻 깊은 일이었다.], [[아잔 브람]][* 혹은 아잔 브라흐마. 호주 불교의 개척자로 알려진 서양인 승려다. 이전에도 몇 차례 한국에 온 적이 있으며, 저서인 <시끄러운 원숭이 잠재우기>, <성난 물소 놓아주기>, <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등은 국내에도 출간되어 있다.]이 참가하여 혜국스님 등 한국 선승들과 '초기불교와 간화선 수행'을 지도하고 무차토론을 가지며 상좌부 불교가 한국에 더욱 새롭게 정리되는 계기가 되었다. 2000년대 이후에는 스리랑카, 캄보디아, 미얀마 등지에서 노동자 혹은 결혼 이민으로 들어온 신자들이 꽤 많아 한국 신자들 수에 더해지고 있다. 캄보디아 출신의 결혼 이민 영주권자인 당구 선수 [[스롱 피아비]]는 아직 외국인 신분에 상좌부 불교 신자임에도 2022년에 조계종에서 <올해의 불자 대상>을 수상까지 하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